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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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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7호] 헌법 제1독회 - 각 독회의 방식 설명 이미지뷰어 새창

  • 1948년 06월 28일
◯副議長(金東元) 憲法 制定에 있어서 序文 要項은 委員長 徐相日 議員께서 說明하시겠읍니다
◯徐相日議員 憲法 起草案에 對해서 여러분 앞에다 配付된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對해서 여러분이 아시는 바이지만 이 憲法案을 討議한데 있어서 節次를 簡單히 말씀드릴까 합니다
第一로 우리 憲法委員中에서 한 분이 나와서 이것을 第一讀會를 逐條해서 全文을 一讀하겠습니다 여러분이 或 여기에 錯誤된 바 있으면 原文을 고치고 이렇게 해야겠읍니다 그동안에는 제가 이 憲法을 起草한 原則問題에 關한 大體의 說明을 여러분에게 드리겠읍니다 그동안 여러분부터서 이 條文에 있어서든지 其他에 있어서 討論을 마시고 모르시는 것을 質疑하시면 應答이 있겠읍니다 이 質疑에 있어서 本人도 하려니와 起草委員中에서 또 가끔 補充說明도 하겠습니다
그동안에 그 質疑가 끝난 다음에 萬一 議員의 申請이 있어 여러분의 所信에 依支하야 大體討論을 開始하겠읍니다 이것은 二十名이 다 하여도 좋고 한 時間도 좋고 三十分도 좋고 自己의 所信대로 憲法 土臺에 關한 原則問題를 忌憚없이 또 二百名 國會議員은 勿論이요 三千萬 一般 民衆이 充分히 이 問題에 對한 認識을 깊게 하기 爲하야 많은 意見을 討論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끝남으로 말미암아 第一讀會가 끝나는 것입니다 그동안에 第二讀會 朗讀으로 들어가겠읍니다 한 條文式 들어가기를 이것을 우리가 決定짓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第二讀會를 끝마칩니다
第三讀會는 各 條文의 體制 問題 文字 字間에 對한 修正 第三讀會를 마쳐서 歷史的인 憲法 起草는 本 國會를 通過되는 型式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미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或 國會法을 通過할 때 보면 大體討論 質疑 사이에 많은 混亂이 있을 것 같아서 여러분에게 參考로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이로부터 趙憲泳議員이 나와서 逐條로 읽겠습니다 여러분 다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주요용어
서상일/헌법 기초위원회, 헌법안 제1독회
(1) 제헌국회 속기록 1 : 헌법 전문·총강 및 기본권에 관한 논의
국회에 제출됐던 초안은 대한국민이 “3.1 혁명의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한다고 전문에 적었으나, 제22차 회의에서 국회의장 이승만은 우리에게 특유한 민주주의는 일찍이 일본과의 투쟁에 진력하면서 자발적으로 이룬 것임을 강조한다는 취지에서 “대한민국은 기미년 3.1 혁명에 궐기하여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세계에 선포하였으므로 그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자주독립의 조국 재건을 하기로 함”이라 할 것을 제의했고(#125), 제3독회에서도 이를 부연하여 기미년에 세웠던 민주정부를 토대로 이제 국가를 재건한다는 점을 넣을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이승만의 취지를 반영하여 윤치영이 “대한민국은 기미년 3월 혁명으로써 대한민국을 수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그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지금 독립 민주정부를 재건”한다는 전문 수정안을 제시하였으나 이에 대하여는 ‘혁명’이라는 어구가 1919년 당시의 일본 정권의 정통성을 일단 인정하는 것이 된다는 등의 이의가 제기되었고, 이어 국회가 백관수, 김준연, 이종린, 최국현, 윤치영 5인의 의원을 지정하여 전문의 당일 성안을 위임했다(#172). 註01
註01
이 중 백관수, 김준연, 이종린은 기초위원회 위원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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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5인이 그 날 오후에 작성하여 가결받은 것이 제헌헌법의 전문으로 성안되었다(#175).
한편 총강 영역에서는 제4조(영토조항)에 태극기를 국기로 함을 추가하자는 동의(박종환 외 12명)는 국기를 새로 제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는 반대 끝에 부결되었고(#126), 헌법상 ‘국민’을 모두 ‘인민’으로 고치자는 동의(진헌식 외 44명)는 ‘인민’으로 규정한다고 하여 헌법의 외국인에게 적용되는지의 여부에 차이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등의 반론에 부딪쳐 부결되었다(#132). 그밖에 제3독회 과정에서 제7조 제2항에 “외국인의 법적 지위는 국제법, 국제조약과 국제관습의 범위 내에서 보장된다”는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국내의 외국인을 보호한다는 취지를 천명하자는 제안(진헌식 외 44인)이 받아들여졌다(#170).
기본권 영역에서 논의를 통해 초안으로부터 내용이 변경된 영역은 ① 의무교육의 범위(제16조 제1항), ② 근로자의 이익균점권(제18조 제2항 신설), ③ 그리고 혼인에서의 남녀동권과 순결 및 가족건강의 보호(제20조 신설)이다. 먼저 의무교육에 관하여는 이를 “초등교육”이라고만 규정한 초안에 대하여 “적어도 초등교육”이라 함으로써 확대가능성을 두자는 제안(주기용 외 49명)이 받아들여졌고(#137), 혼인조항에 관해서는 남존여비 사상을 타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쉽게 채택되었다(#144).
이와 달리 가장 열띤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근로자의 이익균점권과 경영참가권에 관해서였고, 논의는 제24,25차의 두 회의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당초 그 제안자인 문시환은 “근로자는 노자협조와 생산증가를 위하여 법률의 정하는 범위내에서 기업의 운영에 참가할 권리가 있다”는 근로자의 경영참가권도 함께 주장했는데, 그 근거는 해방 후 대부분의 파업이 경영참가에 대한 요구에서 비롯되었으므로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의 노자협조를 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일·이탈리아에서 그 헌법례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고, 전진한은 특히 敵産은 자본가에게 독점시킬 것이 아닌 민족의 共産이라는 관점에서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익균점권과 경영참가권 중 하나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異論이 등장한 뒤 전체 이윤을 경영자와 근로자가 ‘똑같이’ 나눈다는 것이 아니라 다소의 이익을 근로자에게 배당한다는 취지에서 “이익배당의 균점권을 가진다”고 규정하자는 수정안이 등장하였고, 두 안을 두고 표결을 거친 끝에 조병한의 안이 가결되었다(#140,#141). 그런데 제3독회에서 조병한은 취지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하면서 위 문구를 “법률의 정하는 바에 의하여” 註02
註02
당초 가결될 당시의 수정안은 “근로조건의 기준은 법률로써 정한다”고 규정한 제17조에 이익균점권 항을 신설하는 내용이었으나, 제3독회 과정에서 조병한은 이 항을 근로3권을 규정한 제18조로 옮기면서 “법률의 정하는 바에 의하여”를 추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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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의 분배에 균점할 권리가 있다”는 문구로 번안동의하였고, 이 동의가 가결되면서 나머지 문제는 “법률”로써 정하기에 달려있다는 이유로 더 이상의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174).
그 외에 제12조의 ‘양심’ 외에 ‘사상’의 자유도 규정하자거나 정교분리 원칙을 삭제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모두 부결되었다(#134).
註01
이 중 백관수, 김준연, 이종린은 기초위원회 위원이기도 하였다.
註02
당초 가결될 당시의 수정안은 “근로조건의 기준은 법률로써 정한다”고 규정한 제17조에 이익균점권 항을 신설하는 내용이었으나, 제3독회 과정에서 조병한은 이 항을 근로3권을 규정한 제18조로 옮기면서 “법률의 정하는 바에 의하여”를 추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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