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관지秋官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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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十三年敎曰, 昔宋太祖常乘快, 誤決一事, 終日不樂。予曾於戊辰, 因一喜怒, 妄殺奉憲之吏, 痛自悔責, 心常不忘, 豈特一事誤決終日不樂而已。渠雖至賤, 人命至重, 所奉者法, 而騈首殞命, 惻然之心, 久而未已。其令該曹, 憲吏妻子, 優給米布。噫, 以人主之尊, 殺一無辜, 而悔責至此, 況他人乎。仍飭中外, 官吏無敢以喜怒濫刑殺人, 克體欽恤之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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