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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헌법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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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이승만)이 트루만(Truman) 대통령에게, 52년 6월 5일 이미지뷰어 새창

  • 1952년 06월 05일
795.00/6-552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Rhee) to President Truman 註01

註01
Rhee requested that the American Embassy in Pusan transmit this message to Truman and that the Department of State furnish a copy to the Korean Embassy in Washington. The letter was sent in telegram 1290 from Pusan, June 5, 1952, and was repeated for information to CINCUNC, EUSAK, EUSAK Advance, and UNCACK. For the text of Truman’s letter to Rhee dated June 2, see p.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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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Pusan, June 5, 1952.


I wish to thank Your Excellency for the messages transmitted to me through the US Embassy and, in reply, I wish to inform Your Excellency that the current political disturbance here is not as serious as a small group of opponents of the Government are endeavoring to make it appear. There was a disturbance resulting from a series of demonstrations but since the Government took a firm stand in enforcing the law and order it has been quieted down.
There is still some danger of recurrence of collision between the general public and the National Assemblymen, some of whom insist on electing the President by themselves in contravention of a nationwide demand to elect the President by a direct popular ballot.
The people have firmly and clearly demonstrated their unanimous will through their mass meetings, in which they passed resolutions signed by nearly all the voting population of the nation demanding the dissolution of the Assembly, piles of which have been accumulating during the last three months. Besides, all of the provincial legislatures south of the present battlefront have likewise submitted resolutions emphasizing on, among other things, the dissolution of the National Assembly. The Govt, deriving its power solely from the will of the people realizes, therefore, its duty to carry out the mandate of the entire nation. I am still seeking, however, to meet the situation without going to that extent. I assure Your Excellency that I am still hopeful that we may succeed in it.
I share with you the concern of the whole free world that “the great sacrifices in blood and treasure” shall not have been made in vain here in Korea. This is precisely why it is extremely important to our Allies, as well as to ourselves, that this administration succeeds in achieving a more democratic, representative form of government.
I humbly beseech you to be a little more patient with us while we properly settle this problem, thereby proving that the principles of democracy can be upheld and representative government placed upon a firmer basis.
Sincerely yours,

Syngman Rhee 註02

註02
On June 5, Secretary Acheson left Rhee’s letter with President Truman with the advice that it did not call for a reply since Muccio had already been instructed as to how he should represent the President’s views to Rhee. Acheson noted that Truman was pleased that as a result of his message to Rhee the South Korean President at least had been given “some pause” (memorandum of conversation with President Truman, by Secretary Acheson, June 5, 1952; 795.00/6-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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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01
Rhee requested that the American Embassy in Pusan transmit this message to Truman and that the Department of State furnish a copy to the Korean Embassy in Washington. The letter was sent in telegram 1290 from Pusan, June 5, 1952, and was repeated for information to CINCUNC, EUSAK, EUSAK Advance, and UNCACK. For the text of Truman’s letter to Rhee dated June 2, see p. 285.
註02
On June 5, Secretary Acheson left Rhee’s letter with President Truman with the advice that it did not call for a reply since Muccio had already been instructed as to how he should represent the President’s views to Rhee. Acheson noted that Truman was pleased that as a result of his message to Rhee the South Korean President at least had been given “some pause” (memorandum of conversation with President Truman, by Secretary Acheson, June 5, 1952; 795.00/6-552).
795.00/6-552

대한민국 대통령(이승만)이 트루만(Truman) 대통령에게 註01

註01
이승만은 부산 미국대사관이 이 메시지를 트루만 및 국무부와 워싱턴 한국 대사관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한은 부산발 전문 1290으로 1952년 6월 5일 송부되었고, 정보제공을 위해 유엔군 최고사령관, 제8군, 제8군 파견부대 그리고 유엔주한민사처(UNCACK)에도 송부했다. 6월 2일자 트루만이 이승만에게 보내는 서한의 내용은 285쪽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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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비밀

1952년 6월 5일


미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해준 각하의 서신에 대해 먼저 감사드립니다. 답신을 통해 나는, 각하에게 이곳에서 진행되는 현재의 정치적 혼란이 우리 정부를 반대하는 소수의 세력이 가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련의 시위의 결과 초래된 혼란은 정부가 법과 질서를 수호하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조용해졌습니다.
여전히 국회와 일반대중들 사이에는 의견의 불일치가 재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국회의 일부는 대통령을 자신들이 선출하려고 하는데 이는 대통령을 직접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하려는 전국적인 요구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대중집회에서 자신들의 일치된 뜻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보여주었는데, 그들은 거의 유권자 전체 숫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서명한 결의안에서 국회의 해산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런 요구서들이 지난 석달간 엄청나께 쌓여왔습니다. 게다가 전선 남쪽에 있는 모든 도의회에서는 한결같이 국회의 해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해왔습니다. 정부는 자신의 권력이 오로지 민의로부터 나오며, 그에 따라 자신의 임무는 전체 민족의 요청을 수행하는 것이라는 점을 자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으면서 상황에 대처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성공할 수 있기를 아직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각하께 확신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나는 “엄청난 피와 재산의 희생”이 이곳 한국에서 쓸모없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전세계의 자유진영의 우려를 각하만큼이나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 행정부가 좀 더 민주적이고 대의적인 형태의 정부를 갖는 데에 성공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서 우리 동맹국들에게 대단히 중요하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도 그러합니다.
저는 우리가 이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에 의해서 민주주의의 원칙이 유지되고 보다 굳건한 기초 위에 대의정부가 수립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를 갖고 참아주시길 감히 각하께 간청드립니다.

이승만 註02

註02
6월 5일 애치슨(Acheson) 장관은 이승만의 서한에 대해서 트루만에게 답신이 필요치 않다고 조언했는데, 그 이유는 이미 무초는 이승만에게 트루만의 입장을 전달하도록 지시받았기 때문이다. 애치슨은 자신의 서한으로 인해서 남한 대통령에게 “잠시동안의 휴지기”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트루만이 기뻐했다고 기록했다.(1952년 6월 5일, 트루만 대통령과의 대담비망록, 애치슨 작성; 795.00/6-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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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01
이승만은 부산 미국대사관이 이 메시지를 트루만 및 국무부와 워싱턴 한국 대사관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한은 부산발 전문 1290으로 1952년 6월 5일 송부되었고, 정보제공을 위해 유엔군 최고사령관, 제8군, 제8군 파견부대 그리고 유엔주한민사처(UNCACK)에도 송부했다. 6월 2일자 트루만이 이승만에게 보내는 서한의 내용은 285쪽을 보라.
註02
6월 5일 애치슨(Acheson) 장관은 이승만의 서한에 대해서 트루만에게 답신이 필요치 않다고 조언했는데, 그 이유는 이미 무초는 이승만에게 트루만의 입장을 전달하도록 지시받았기 때문이다. 애치슨은 자신의 서한으로 인해서 남한 대통령에게 “잠시동안의 휴지기”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트루만이 기뻐했다고 기록했다.(1952년 6월 5일, 트루만 대통령과의 대담비망록, 애치슨 작성; 795.00/6-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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