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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 무초(Muccio)가 국무부 극동담당 부차관보 존슨(Johnson)에게 보내는 편지, 52년 2월 27일 이미지뷰어 새창

  • 1952년 02월 27일
795B.00/2-2752

The Ambassador in Korea (Muccio) to the Deputy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Far Eastern Affairs (Johnson)

secret
official-informal

Pusan, February 27, 1952.


Dear Alex: On your recent brief visit and in several recent telegrams, 註01
註01
Johnson was in Korea from Feb. 17 to 18 as part of General Hull’s mission. For a list of telegrams relating to this issue, see footnote 1 p.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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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iscussed the trying period we are going through due to the Princetonian’s 註02
註02
The “Princetonian” was Muccio’s nickname for Syngman Rhee, a doctoral graduate of Princeto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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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reasing obstinacy and emotional outbursts. If he keeps on the way he is going and the present dispute with the National Assembly is not solved before the next presidential elections, there might be Hell to pay. The situation would also be acute for a while should he pass out of the scene before the National Assembly gets around to electing his successor. The fact that the Vice President is completely an invalid makes prospects more fickle. I discussed this briefly with General Van Fleet some time ago and intend to go into it further with him in a few days. I have also discussed it with Bedell’s representative here.
In the event of the Old Boy’s taking things into his own hands or in the event of his sudden disappearance from the scene, the key to the situation would be the attitude of two forces, the army and the police. I have no doubt that we can count on the army under its present leadership to uphold law and order and the constitution. I have grave misgivings regarding the police under the present Home Minister. Furthermore, as reported, the Princetonian has revived and reinvigorated his Youth Corps, whose “goon squads” are becoming more and more evident in the current struggle between the executive and the National Assembly. The key to the problem is knowing what the Home Minister, the Youth Corps, and to a lesser extent the National Guidance Group, is doing. In these three groups, Rhee personally issues the orders, selects all key officials and relies on them for direct action and as his principal sources of information. There is no doubt in my mind that they all distort reports in favor of their own respective interests. There is also some quesiton in my mind as to whether the Princetonian realizes and is capable of checking up on the methods used in carrying out his orders.
With the army, it would be difficult to carry out activities unknown to us in view of the widespread internal ramifications of KMAG. As you know we have a few KMAG officers with the police also. However, they are not numerous and their main function has been the coordination of the use of the police in collaboration with the military. We have no one in the Home Ministry itself, the Youth Corps or the National Guidance Group.
Interwoven with all this problem is the part being played today in Korea by the Chinese. We have here the general distinction between those Koreans who spent all their exile in China and those who spent their refugee period elsewhere. We know a lot of the Chinese as we have groups of interpreters, translators and CI&E personnel brought here by our military. We also have a recently greatly augmented Chinese Embassy, military attaché and air attaché organization. It is difficult enough keeping tabs on these divergent, overt groups but in addition I am sure there are covert activities being carried on both from Taipei and from the mainland also, which our Embassy is in no position to follow. I hope somewhere along the line here or in Tokyo or Washington that some U.S. agency is aware of these numerous tentacles. I personally have a hunch that the Chinese have influenced the course of events at Koje-do and at Panmunjom. (I am not referring to the most recent riot among the ROK internees.) I also feel very acutely that if certain ambitious and unscrupulous Koreans manage to take over Rhee’s mantle, we may as well turn the peninsula over to Taipei. In other words as regards the Chinese, I am not satisfied as to who is using whom vis-à-vis the US and who eventually is going to get the gravy (Korea).
In discussing the importance of getting in and knowing what is going on behind the scenes among the several power groups, Bedell’s representative here and I both feel that it is essential in view of the delicacy of the work to be done that his agency promptly be given broader directives and the necessary staff to tackle the job. Specifically the needs are for: (1) competent language officers; (2) a few more mature, senior, stable, experienced operatives. It is high time the strategic importance of this region be recognized and that the agency in question gear itself for something other than order of battle targets.
My suggestion is, if you agree, that you discuss this problem directly with Bedell Smith in order to get things moving as soon as possible.
Sincerely yours,

John J. Muccio

註01
Johnson was in Korea from Feb. 17 to 18 as part of General Hull’s mission. For a list of telegrams relating to this issue, see footnote 1 p. 61.
註02
The “Princetonian” was Muccio’s nickname for Syngman Rhee, a doctoral graduate of Princeton University.
795B.00/2-2752

주한 미국대사 무초(Muccio)가 국무부 극동담당 부차관보 존슨(Johnson)에게 보내는 편지

2급비밀

부산, 1952년 2월 27일

공무용-비공식적

알렉스(Alex)에게: 최근 당신의 짧은 방문과 몇 번의 전문을 통해, 註01
註01
존슨은 헐(Hull) 장군 임무의 일환으로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에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한 전문의 리스트는 61쪽의 각주 1을 참조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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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수록 커져만 가는 프린스턴출신내기 註02
註02
“프린스턴출신내기”(Princetonian)는 프린스턴대학교 박사출신의 이승만에 대한 무초의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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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완고함과 감정적 폭발 때문에 우리가 겪고 있는 고초에 대해 논의했다. 만약 그가 현재의 노선을 계속 유지하고, 다음 대통령선거 이전에 국회와의 논쟁이 풀리지 않는다면, 그는 그에 상응하는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다. 더불어 만약 그가 국회의 후계자 선출 이전에 정치판으로부터 사라진다면, 당분간 상황은 더욱 첨예화될 것이다. 부통령이 완전히 병약하다는 사실이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나는 얼마 전 이에 대해 밴플리트(Van Fleet) 장군과 간단히 논의했고, 며칠 후에 그와 함께 이에 대해 보다 자세히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나는 이에 대해 이곳에 있는 베델(Bedell)의 대표와도 얘기를 나누었다.
이 노인이 권력을 직접 장악하거나 무대로부터 갑자기 사라질 경우, 군과 경찰이라는 두 병력의 태도가 상황의 핵심이 될 것이다. 나는 현재의 리더십 아래에서 법과 질서와 헌법을 유지하기 위해 군에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지니지 않는다. 나는 현재 내무부장관 하의 경찰에 대해서는 심대를 우려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기존에 보고된 것처럼, 이 프린스톤출신내기는 그의 청년단체를 부활시켰고 활기를 띠게 했다. 청년단체의 “폭력집단”들은 현재 행정부와 국회의 싸움에서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내무부장관과 청년단체, 그리고 종종 국민반이 무엇을 하는가를 아는 것은 문제의 핵심이다. 이승만은 개인적으로 명령을 내리고, 모든 중요 인사들을 선발하며, 그의 주요 정보원으로 이들을 활용하고, 직접 행동을 위해 이들에 의지한다. 내 생각에 의하면, 이들 모두는 각기 자신들의 이득을 휘해 보고를 왜곡함에 틀림없다. 더불어 나는 이 프린스턴출신내기가 그의 명령을 이행하는 데 사용하는 수단에 대해 알고 있고 조사할 수 있는지 다소 의심스럽다.
군은 넓게 내부적으로 퍼져있는 주한미군사고문단의 존재 때문에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활동을 실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는 경찰에도 몇 명의 주한미군사고문단원들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수는 많지 않으며, 그들의 주요 임무는 군과의 협조관계에서 경찰을 활용하기 위한 조정업무이다. 내무부 자체와 청년단체, 국민반에는 우리측 사람이 한명도 없다.
이 모든 문제들과 함께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 중 하나가 오늘 한국 내 중국인들 관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중국에서 그들의 망명생활을 보낸 한국인들과 다른 지역에서 망명생활을 보낸 이들을 일반적으로 구분한다. 우리는 다수의 통역가, 변역가와 방첩 및 첩보원을 우리 군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중국인들을 알고 있다. 또한 우리는 최근 급격히 강화된 중국 대사관과 대사관부 육군무관, 대사관부 공군무관 조직을 지니고 있다. 이 다양하고 공공연한 감시하는 것은 무척 어렵지만, 나는 우리 대사관이 조사할 수 없는 대만과 본토로부터 첩보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신한다. 나는 이곳이나 도쿄 혹은 워싱턴 어딘가에서 미국의 기구가 이 수많은 촉수들에 대해 알고 있길 바란다. 나는 개인적으로 거제도나 판문점의 사건에 중국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나는 아주 최근 남한 수용자들 사이의 폭동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만약 특정의 야심차고 부도덕한 한국인들이 이승만의 권좌를 불행히도 물려받는다면, 우리는 한반도를 대만에 넘겨줘도 무방할 것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달리 말해 중국과 관련하여, 나는 미국에 상대해서 누가 누구를 이용하는지, 그리고 누가 궁극적으로 불법소득(한반도)을 획득하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
몇몇 권력집단들 간의 무대 뒤에서 무엇이 행해지고 있는지 접근하고 알아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곳에 있는 베델의 대표와 나는 일의 민감함에 근거하여 그의 기구가 일에 돌입할 수 있는 보다 넓은 지침과 인력의 빠른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1) 유능한 통역요원, (2) 어느 정도 보다 성숙하고, 연배도 있으면서, 안정적이고, 경험 많은 스파이가 필요하다. 지금은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제의 기구가 전투목표에 대한 명령 이상의 무언가를 준비할 최적이 시간이다.
만약 당신이 동의한다면, 일이 되도록 빨리 진척될 수 있도록 당신이 베델과 직접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
존경하는 이에게.

무초.

註01
존슨은 헐(Hull) 장군 임무의 일환으로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에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한 전문의 리스트는 61쪽의 각주 1을 참조하시오.
註02
“프린스턴출신내기”(Princetonian)는 프린스턴대학교 박사출신의 이승만에 대한 무초의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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